'적자에도 역대 최대 투자'…삼성 반도체 지난해 시설투자 '4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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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설투자에 48조 원을 쏟아부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14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DS 부문 시설투자 금액은 48조 3723억 원에 달한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DS 부문 시설투자는 전년(47조 8718억 원) 대비 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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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자도 28.4조 '역대 최대'…매출액 대비 10.9% '첫 두자릿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설투자에 48조 원을 쏟아부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14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시설투자 금액은 53조 1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년(53조 115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설투자 금액 대부분은 DS 부문에 집중됐다. 지난해 DS 부문 시설투자 금액은 48조 3723억 원에 달한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DS 부문 시설투자는 전년(47조 8718억 원) 대비 1%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디스플레이(SDC)와 모바일경험(MX) 및 가전 등 기타 사업부 시설투자 금액은 각각 2조3856억 원, 2조 35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인 28조 35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조 4236억 원(14%)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10.9%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의 결과로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누적 특허 건수도 전년 대비 1만8821건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만 8909건으로 나타났다. 미국 특허 건수는 전년 대비 462건 늘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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