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日아키타현과 친환경에너지 활성화 협력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12일 일본 아키타현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아키타현 청사 프레젠테이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과 아키타현 사타케 노리히사 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아키타현 부지사 일행이 그린수소 물류 허브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울산항을 방문했을 당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울산항과 일본 아키타현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발 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울산항은 LNG와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취급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운영을 위한 부두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본 혼슈 북부에 위치한 아키타현은 지난 2020년 일본 해상풍력 발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부터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했으며 지열발전 등 재생에너지 확대 도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진에 취약해 대규모 터미널 구축에 어려움이 있는 아키타현은 탄소중립 추진사업에 있어 울산항의 주요 수요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전망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키타현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탄소중립 추진사업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울산항에 최적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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