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해상 어선 전복…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신정철 기자 2024. 3.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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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지난 9일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시청 제2청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제주선적 제2해신호 전복사고에 따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온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의 이동 편의를 위해 김해공항에서 통영시까지 수송버스를 직접 지원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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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 등 지원에 행정력 집중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조 체계 구축
[통영=뉴시스] 통영시는 지난 9일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전복사고와 관련, 시청 제2청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해양수산부장관 방문 보고회 모습. (사진=통영시 제공) 2024.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시가 지난 9일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시청 제2청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제주선적 제2해신호 전복사고에 따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천영기 시장을 중심으로 상황대책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제주도, 제주시, 통영해양경찰, 통영소방서, 경남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구조상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 급식, 교통, 의료 등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온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의 이동 편의를 위해 김해공항에서 통영시까지 수송버스를 직접 지원 운행했다. 통영시청에 피해자 가족 대기실과 심리상담치료실도 마련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관내 숙소 제공과 이들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기 위해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시켰다.

지난 10일에는 욕지도 흰작살해수욕장 부근 해역으로 예인된 제2해신호 수색에 피해자 가족의 현장 참관 요청이 있어 통영시 행정선(경남237호)을 지원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통영=뉴시스] 통영시는 지난 9일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전복사고와 관련, 시청 제2청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천영기 통영시장(왼쪽 두번째)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통영시 제공) 2024.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에는 통영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영사와 외국인 선원 사망자와 실종자 등에 장례 지원, 보험급여 등을 협의했다. 대한적십자사 통영지부협의회는 김밥·생수와 함께 구호물품을 수색현장에 제공했다.

시와 통영해양경찰서는 1일 두차례 가족들에게 진행 상황 공유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 재난심리회복 상담 지원과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장례 지원 협의, 실종자 수색 상황 확인, 선박 피해복구와 보상협의 등도 지원하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서 사고 대처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제주도청, 제주시,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해 세심하고 신속하게 행정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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