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남희석, MC 바통 이어받았다 "故송해 누 되지 않을 것"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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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의 뒤를 이어 KBS 전국노래자랑 MC로 데뷔한 남희석이 첫 촬영을 마쳤다.
앞서 KBS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를 통보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KBS 측은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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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김신영의 뒤를 이어 KBS 전국노래자랑 MC로 데뷔한 남희석이 첫 촬영을 마쳤다. MC가 바뀌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려와 또다른 기대가 모이는 상황, 남희석의 첫 등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새 MC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날 남희석은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올랐다.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한 그는 "전국에 계신, 또 해외에 계신 여러분, 저 멀리 바다를 누비고 계신 외항 선원 여러분, 씩씩한 우리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찾아주신 진도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멀리 전국에서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께서 아주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씨가 젊은 에너지를 가득 전국노래자랑에 채워 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KBS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를 통보했다.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시청률 하락이라고 꼽았고 후임자로 남희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신영의 하차에 반대하는 청원을 올렸고 긴장 상태가 이어졌다.
김신영 측 역시 KBS의 일방적인 결정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 역시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 3월 9일(인천 서구편)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여년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지속되자 KBS 측은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후임 MC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었고, 시청자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며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이다, 국민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았던 '전국노래자랑'이 향후 시청자 여러분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은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했다.
김신영도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들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 분들 시청해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故송해의 바통을 새롭게 이어받은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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