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 경찰 2명 직위해제
이병기 기자 2024. 3. 12. 17:14
인천경찰청은 현직 경찰관들이 수사 대상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직위해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경찰관 2명은 보이스피싱 사건 피의자와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수사 관련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 통화기록을 확보해 분석했으며, 현직 경찰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이들이 실제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한 경찰관들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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