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감사 vs 관권 선거" 강원 여야 '尹 민생토론회'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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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들어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두고 강원지역에서도 총선을 앞둔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에 도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뜻 깊은 민생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 강원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냐"며 '관권 선거'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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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들어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두고 강원지역에서도 총선을 앞둔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에 도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뜻 깊은 민생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국힘 도당은 "이번 대통령의 방문으로 그동안 소외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며 "대통령의 강원도 애정 발언이 도민의 심경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 강원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냐"며 '관권 선거'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민생토론회에 ‘민생’과 ‘토론’은 없고, 대통령의 일방적인 ‘공약발표’만 있었다"며 "민생토론회라 쓰고, 사전선거운동이라 읽는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18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도 폭등하는 물가는 단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며 "민생토론회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오직 총선용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도당은 "제1야당으로서 강원발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 공당의 행태치고는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라며 "대통령의 강원 애정이 마치 식기라도 기다린 집단처럼 보여져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민주당 도당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내팽개치고, 여당의 선거대책본부장처럼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춘천을 찾아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춘천 3600억원 투자 데이터산단 조성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가속화 △강원지역 추가 케이블카 설치를 약속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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