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난해 교통사고 9.6% 증가, 9월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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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안시 관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수는 13명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4351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21.46% 증가했다.
무단횡단, 노인운전자, 보행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지난해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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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난해 천안시 관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수는 13명 감소했다. 월별로는 9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천안시가 발표한 '2024 천안시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보면 2023년 한해동안 총 3219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33명이 숨졌다.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29.78%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4351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월별 교통사고는 9월이 323건으로 집중됐다. 이어 11월 315건, 7월 304건, 8월 303건, 6월 295건 순을 보였다. 시간대별 교통사고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가 46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차종별 사고건수는 승용차 2186건, 화물차 337건, 이륜차 320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발 법규위반 유형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56.5%, 신호위반 10.53%, 안전거리 미확보 6.58% 순으로 집계됐다. 법규위반별 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8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과 안전거리 미확보도 각각 339건, 212건을 차지했다. 사고유형별 교통사고는 차대차 사고가 2517건으로 교통사고의 78.19%에 달했다. 도로유형별 사고는 지방도 발생 건수가 2525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일반국도나 고속국도 등 기타는 492건, 202건에 그쳤다.
전년대비 6.6% 감소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해 사망사고는 없었다. 126건 발생해 12세 이하 어린이 160명이 다쳤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21.46% 증가했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2022년 13명에서 지난해 22명으로 9명 늘었다. 부상자도 2022년 381명에서 지난해 461명으로 80명 많아졌다.
무단횡단, 노인운전자, 보행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지난해 모두 증가했다. 무단횡단 사고는 전년대비 20.65% 증가한 111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426건 발생한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도 전년대비 29.48% 증가하며 전년 대비 7명이 늘어난 1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보다 17.44% 감소한 246건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사망자 없이 370명이 다쳤다.
천안시는 교통사고 증가 원인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의식 부족, 운동능력 및 판단능력 저하로 취약한 노인교통사고 증가를 꼽았다. 노인교통사고는 올해도 계속돼 지난 1월 천안대로와 백석로 노인교통사고로 노인 두 명이 숨졌다.
시는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과 노인 등 교통약자 사고다발 지점 개선을 통해 올해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시민이 행복한 교통선진도시 천안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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