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두 번 맞아도 끄떡없다… 류현진, 시범경기 ‘명불허전’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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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류현진(한화이글스)이 KBO리그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호투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역투와 간판타자 노시환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역투 속에 한화는 1회에만 대거 9점을 뽑아내 KIA에 9대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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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강습타구 맞았지만
부상 없이 공 62개 던져
한화 9대1 대승 이끌어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역투 속에 한화는 1회에만 대거 9점을 뽑아내 KIA에 9대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야구장에 경기 도중 비가 내려 8회 초 KIA 공격 때 강우 콜드 승이 선언됐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평일 오후인데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야구장에는 3500여명의 팬들이 찾아 류현진의 역투를 지켜봤다. 지난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총 62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면서 KIA를 상대했다.
1회초에는 불안했다. 이우성과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1회말 무섭게 폭발해 9점을 내고서 류현진은 2회초부터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를 첫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음 타자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아냈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한화는 1회말 노시환이 3점 홈런과 타자 일순 후 또다시 나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한차례 더 등판한 뒤, 시즌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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