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불안에 결국 믿을 건 유통업계? 농식품부 "물가안정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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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감소 여파로 사과, 배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리자 정부가 유통업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납품단가 할인과 유통사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수입 과일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차관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대형유통사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정부 지원 효과가 실제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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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감소 여파로 사과, 배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리자 정부가 유통업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오전 송미령 장관이 서울 송파구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을 만났다.
송 장관은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이 본연의 역할인 산지 농산물 수집과 원활한 도매유통에 노력해달라"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을 더 효율화해나가겠다. 도매시장 유통 주체들도 온라인 도매시장에 참가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2.8% 올랐고, 특히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에 달했다.
5월에야 과일을 대체할 과채류가 본격 출하되기 때문에 3~4월 농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추석까지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
이에 정부는 납품단가 할인과 유통사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수입 과일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3~4월에는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 204억원에 할인지원 230억원까지 모두 43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훈 차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 유통사 임원들을 만났다.
한 차관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대형유통사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정부 지원 효과가 실제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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