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한국국토정보공사 영양사무소 매각 철회하라”

2024. 3.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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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군수 오도창)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군은 관내 46개 기관¤단체 공동 명의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LX공사 영양사무소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 소식은 희망의 불씨를 품고 있던 군민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었는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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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6개 기관·단체 공동 명의 호소문 발송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군은 관내 46개 기관¤단체 공동 명의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LX공사 영양사무소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은 경상북도가 지난 2월 20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도 내에 산재한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과 합심해 지방소멸을 타파하는 가운데 영양사무소 매각에 분개하고 있다.

군은 공공기관 사무소 매각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감이 더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및 교육관 건립, 영양소방서 신설, 양수발전소 유치,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 등 생존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과 사업을 유치해 왔다.

지역 주민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 소식은 희망의 불씨를 품고 있던 군민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었는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LX공사의 영양사무소 매각 결정은 ‘공익’보다 ‘경제논리’를 우선하며 41.41%에 이르는 고령인구의 이동성 문제와 대중교통의 긴 배차간격 등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주민들은 여기고 있다.

지역의 지도급인 한 관계자는 “이번 영양사무소 매각은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성과 창출, 건전한 공사경영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라는 LX공사의 혁신 방향에 반하며 지방소멸이라는 범국가적 위기를 좌시하고 경제성만을 좇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영양군민들은 영리기관이 아닌 대민 공공 서비스 기관은 지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마음으로 지방소멸에 맞서 LX공사가 공익을 위한, 지역을 위한 결정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LX공사 영양지사는 8명의 직원이 매년 1,000여 건의 지적 측량부터 재조사까지 지역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군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민과 함께하며 공익을 위해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영양ㅣ김병익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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