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교 설립, 조속히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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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고덕강일3지구에는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부지가 계획돼있지만,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설립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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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 없는 상황에 아이들 안전 우려되는 상황"
서울특별시 교육감에 조속한 학교 설립 촉구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고덕강일3지구에는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부지가 계획돼있지만,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설립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3월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고, 지난 1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과의 면담에서도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서울형 분교인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해 반드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에 따라 자체 설문조사 통해 주민 97.9% 동의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재원 마련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학교 설립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은 멀게는 1.4㎞ 떨어진 강솔초등학교에 배정돼 도보로 약 30분 정도의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일부 단지의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고,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고학년은 아침 8시 5분 첫차로 등교해 학교에 일찍 도착한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도서관 등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3지구에 초등학교 설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구청장은 전날 조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고덕강일3지구 주민들은 서울시의회에 학교 신설에 대한 청원을 제출할 정도로 절실한 상황"이라며 "진척 없는 상황에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을 직시해 학교 설립 재원 확보 대책 수립 등 조속한 학교 설립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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