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선수”…경기 끝나자 손흥민이 한 행동 [영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3.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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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에 출격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선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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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경기장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출처 = SNS]
오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에 출격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은 훌륭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그가 경기장에서 보인 행동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지난 10일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4-0 대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9점대 평점(10점 만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MOM에 선정된 건 10번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6위가 됐다. 득점 단독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18골)과는 4골 차, 도움 공동 1위인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10도움) 등과는 2개 차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경기장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다. [영상출처 = SNS]
또한 공격 포인트를 22개로 늘린 손흥민은 EPL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두 시즌 만에 리그 공격 포인트 20개를 넘겼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 등 모든 공식 경기를 포함하면 8시즌 연속으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챙겼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원정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려고 할 때 그곳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들을 발견하자 직접 손으로 주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더선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팬들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선수다” “축구계에 그를 싫어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존경마저 든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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