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사러간다"…'1억 질주' 비트코인, 수익 인증 글 속속

신초롱 기자 2024. 3.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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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속속 올라오는 수익 인증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다른 직장인 C 씨는 '나한테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7억9096만 원 수익 계좌를 공개했다.

속속 올라오는 수익 인증 글에 일각에서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증후군'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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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펨코리아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속속 올라오는 수익 인증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 돼있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 씨는 수익률 75.65%를 달성한 계좌를 공개했다. 투자 내역에 따르면 A 씨는 35.32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1개당 평균 매입 금액은 5675만7970원으로, 평가 금액은 35억2216만5732원에 달한다.

같은 날 대기업에 재직 중인 B 씨 역시 수익률 355%에 달하는 계좌 인증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그는 "1억 찍을 때 수익률 355% 나왔다. 원금대비 아직 반토막"이라는 글과 함께 계좌를 공개했다.

(블라인드 갈무리)

또 다른 직장인 C 씨는 '나한테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7억9096만 원 수익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며 -80% 맞으며 12개 모았고, 8000만 원 넘겼을 때 있는 돈 대출 다 털어서 13개 채웠는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글 써봤다. 나 이번 사이클에 3억 찍으면 퇴사하려고"라며 기뻐했다.

속속 올라오는 수익 인증 글에 일각에서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증후군'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익 얻을 만한 믿음이네", "자금력이 부럽다", "전 투자금 1억이 전액 대출이다. 대출 받아서 그대로 비트코인 몰빵했다. 내년 끝까지 가볼 거다. 이제 시작", "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려 하는데 어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국내 가격 기준 1억 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65% 상승하고, 지난 1년간 250% 올랐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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