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내일까지면 누가 사냐고?…‘나만 몰랐네’ 품절 사태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3.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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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리퍼상품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해 추가적인 할인이 들어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못난이 과일·채소와 리퍼 가전, 소비기한이 끝나가는 가공·건강식품 및 패션·뷰티 상품, 생활용품 등 300여 종의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전문몰인 리퍼임박마켓의 지난해 구매건수가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알뜰 상품 인기에 11번가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임박마켓을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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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11번가]
고물가에 리퍼상품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해 추가적인 할인이 들어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베이커리 전문점이나 편의점 매대 등에 주로 이뤄지던 할인 행사가 이커머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못난이 과일·채소와 리퍼 가전, 소비기한이 끝나가는 가공·건강식품 및 패션·뷰티 상품, 생활용품 등 300여 종의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전문몰인 리퍼임박마켓의 지난해 구매건수가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 역시 45% 증가해 리퍼임박마켓 전체 매출은 58% 늘었다. 지난 2022년 전문몰은 연 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에 알뜰 쇼핑을 돕는 매장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리퍼임박마켓은 지난달까지 주요 카테고리별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식품(60%), 냉장냉동식품(36%), 디지털(43%) 등이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이 늘었다.

알뜰 상품 인기에 11번가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임박마켓을 최근 선보였다.

가공식품이나 건강식품처럼 구매 후 빠르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주로, 잔여 소비기한이 30% 이내인 품목이 대상이다.

라면, 소스, 양념, 커피, 음료, 간편조리식품, 즉석식품 등이 판매되는데, 임박마켓에 등록된 스테비아 650g 제품의 경우 하루 동안 1000개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임박마켓이 활성화되면 판매자는 소비기한이 가까이 온 상품을 낮은 수수료에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 것으로 11번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까지 1차 판매를 진행한 뒤 향후 판매자 참여를 확대해 주기적으로 소비기한 임박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말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에서 마감할인 서비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마감할인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12월 대비 평균 6.4배 뛰었다.

평소보다 최대 45%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할인 상품임에도 통신사 멤버십 할인, 포인트 적립까지 되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은 소비기한이 임박했더라도 신선식품에 비해 부담이 적기 때문에 ‘짠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한동안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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