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구단주 픽’ 1174억 센터백 노린다

강동훈 2024. 3.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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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를 영입할 계획이다.

데일리 스타,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고위 관계자들과 여름 이적시장 전략 등에 대한 회담을 갖고 영입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투자 수익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젊은 재능을 영입하기로 방향성을 설정했고, 다수의 센터백들을 내칠 계획 속에 브랜스웨이트를 올여름 '1순위' 영입 목표로 삼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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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를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가 최근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적시장 전략 등을 논의하면서 영입리스트를 추린 가운데 브랜스웨이트를 ‘1순위’ 영입 목표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스타,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고위 관계자들과 여름 이적시장 전략 등에 대한 회담을 갖고 영입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투자 수익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젊은 재능을 영입하기로 방향성을 설정했고, 다수의 센터백들을 내칠 계획 속에 브랜스웨이트를 올여름 ‘1순위’ 영입 목표로 삼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설이 대두된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올여름 브랜스웨이트를 반드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선수 영입 시에는 감독의 의견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직접 나선 만큼 맨유는 사령탑이 바뀌는 것과 관계없이 이번 여름 브랜스웨이트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결단이다.



맨유는 그러나 현재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를 책정한 터라 부담을 느끼고 있다. 에버턴이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될 경우 이적료가 낮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에버턴이 선뜻 낮은 이적료에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브랜스웨이트가 더 높은 레벨에서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만큼 개인 합의는 수월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에버턴은 만약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다면 브랜스웨이트를 비롯한 일부 주축 선수들을 현금화할 가능성이 크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유가 7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브랜스웨이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만큼 맨유는 충분히 개인 합의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바란(30·프랑스)과 빅토르 린델뢰프(29·스웨덴), 조니 에번스(36·북아일랜드), 해리 매과이어(31·잉글랜드) 등 기존 센터백들을 대거 물갈이하면서 변화를 가져갈 계획인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외에도 다수의 젊고 유망한 센터백들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글레이송 브레메르(26·유벤투스)와 레니 요로(18·릴 OSC), 안토니우 실바(20·벤피카), 조르조 스칼비니(20·아탈란타) 등을 현재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18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2년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이번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195c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워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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