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위, ‘강원연구원 예산 유용 의혹’ 수사 의뢰

김덕형 2024. 3.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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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강원연구원의 예산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연구비 및 사무관리비 지출 등 강원연구원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도감사위는 강원연구원 소속 일부 연구위원들이 회의 개최 계획부터 결과보고까지 허위로 작성하는 등 연구용역 회의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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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강원연구원의 예산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연구원 연구위원들이 회의비와 보고서 제작비, 물품구입비 등을 부적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박동주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12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54회 감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연구비 및 사무관리비 지출 등 강원연구원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익명 신고시스템에 신고된 제보에 따라 진행됐다.

도감사위는 강원연구원 소속 일부 연구위원들이 회의 개최 계획부터 결과보고까지 허위로 작성하는 등 연구용역 회의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했다고 봤다. 또, 물품을 구매하면서 시장가격과 비교해 고가에 구입하거나, 일부 누락된 납품 내역이 있는 등 물품구입비의 유용 의혹도 제기했다. 또, 특정 거래업체와의 물품 구매비 중 70%가량은 실제 납품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도감사위의 설명이다.

박동주 감사위원장은 “감사 결과 다 밝히지 못한 의혹을 해소하고, 추가 사실을 확인하고자 이번 주 내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정책·현안 감사 기능을 강화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관행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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