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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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경기 수원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해 범죄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저녁 6시쯤 이 여성이 거주 중인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은 채 이튿날 오전 2시쯤 사건 장소인 동수원 IC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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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경기 수원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해 범죄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경찰의 신원확인 결과 이 여성은 지적 장애를 앓았고, 가족과 떨어져서 수원시 팔달구 소재 여관에 홀로 장기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저녁 6시쯤 이 여성이 거주 중인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은 채 이튿날 오전 2시쯤 사건 장소인 동수원 IC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여성이 배수로 방향으로 이동한 뒤 움직임은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았고,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오간 정황도 없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거주지를 떠난지 20여일이 지나 발견된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체온사 소견이 있다는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추운 날씨에 외투를 벗은 채 장시간 배회했고, 발견 당시 입었던 옷가지가 함께 있었던 상황을 토대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체온증이 오래 지속되면 추운데도 옷을 벗는 행동인 '이상 탈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하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입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17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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