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개월 만에 최고치…2차전지주 '반등'[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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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700선에 다가서면서 약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1.5% 넘게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장 중 한때 2686.14까지 오르며 2700선에 접근했다.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가 지수를 견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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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올해 들어 최고가…890선 다가서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700선에 다가서면서 약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1.5% 넘게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과 다른 양상이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97포인트(p)(0.83%) 상승한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장 중 한때 2686.14까지 오르며 2700선에 접근했다.
이날로 코스피는 지난 2022년 5월 31일 종가 기준 2685.90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508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3917억 원, 1807억 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CPI 관망심리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41%, 0.11% 하락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12%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기준)에 발표 예정인 2월 미국 CPI 결과에 주목하면서 향후 증시 방향성에 대한 수정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가 지수를 견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삼성SDI(006400)(11.12%) 포스코퓨처엠(003670)(5.99%) LG에너지솔루션(373220)(4.74%) 엘앤에프(066970)(4.39%) LG화학(051910)(3.33%) POSCO홀딩스(005490)(2.97%)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2.49%) 포스코DX(022100)(2.2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6.94%) 에코프로(086520)(5.13%) 등이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는 △산업통산부 주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개최 및 2차전지 육성 계획 및 지원안(1200억 원 규모) 발표 △테슬라 주가 반등 △모건스탠리의 배터리 수요 호조 전망 및 CATL 목표주가 상향 등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78p(1.57%) 상승한 889.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사자'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는 283억 원, 외국인은 1207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62억 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마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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