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지난해 20분마다 1명 구조…서울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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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20분마다 1명을 구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조출동 건수는 전국의 29.1%, 구조 인원도 서울을 30% 이상 앞질러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년 전 출동 건수(29만2897건), 처리 건수(15만21건), 구조 인원(2만5454명)과 비교했을 때 출동 건수와 처리 건수는 각각 29.9%(8만7,807건), 18.5%(2만7,832건) 늘어난 수치다.
구조출동과 구조 인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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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건수·구조 인원 전국 최다
구조·생활 안전 출동·처리 건수 29.9%, 18.5% 증가
구조출동 ‘화재진압’ 생활안전출동 ‘벌집제거’ 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20분마다 1명을 구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조출동 건수는 전국의 29.1%, 구조 인원도 서울을 30% 이상 앞질러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기소방이 12일 ‘2023년도 경기도 구조‧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소방은 구조‧생활 안전 현장에 38만704건 출동해 17만7853건을 처리하고 2만5447명을 구조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3분당 1회 출동하고 20.6분당 1명을 구조한 셈이다.
1년 전 출동 건수(29만2897건), 처리 건수(15만21건), 구조 인원(2만5454명)과 비교했을 때 출동 건수와 처리 건수는 각각 29.9%(8만7,807건), 18.5%(2만7,832건) 늘어난 수치다. 다만 구조 인원은 전년 대비 0.03%(7명) 줄었다.
구조출동은 유형별로는 화재진압이 9만6014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위치 확인 3만9443건(17.8%) △교통사고 3만1965건(14.4%) △승강기구조 1만1646건(5.3%) 등의 순이었다. 화재진압 출동은 1년 전(4만6755건)보다 104.4%, 위치 확인은 같은 기간(1만5271건) 158.3% 증가했다.
생활안전 출동은 벌집 제거가 6만8443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비화재보(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확인 4만2575건(26.7%) △동물처리 2만2415건(14.1%) △장애물 제거 9710건(6.1%)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았다. 벌집 제거는 여름철 평균기온과 폭염일수 증가로 말벌에 대한 대응 활동이 늘어나면서 1년 전(5만1156건)보다 33.8% 많아졌다.
구조출동과 구조 인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시의 구조출동(22만434건)보다 16만270건, 구조 인원 역시 서울시(1만8970명)보다 6477명 더 많이 구조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생활 안전 활동 분석 결과를 분석해 구조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역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 긴급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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