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히틀러 좋은 일도 해"…트럼프가 독재자들 찬양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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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히틀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찬양했다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참모들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들 증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일관되게 칭찬했는데, "트럼프는 오히려 우리가 푸틴 등을 자극하고 있고, 북한을 궁지로 몰았다고 생각했다"고 켈리 전 비서실장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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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히틀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찬양했다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참모들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의 앵커 짐 슈터는 저서 출간을 앞두고 책에 수록된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최근 CNN에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핵심 참모였던 4성 장군 출신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히틀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히틀러는 좋은 일도 했다'고 말했다"며 자신이 되묻자 "'히틀러는 경제를 재건했다'고 말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홀로코스트와 유럽 전장에서 희생된 40만 명 미군 병사들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치켜세웠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헝가리의 빅토르 총리는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참모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들 증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일관되게 칭찬했는데, "트럼프는 오히려 우리가 푸틴 등을 자극하고 있고, 북한을 궁지로 몰았다고 생각했다"고 켈리 전 비서실장은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미군을 어디로 보내거나, 예산 내에서 돈을 움직일 수 있는 독재자 같은 권한이 없다는 사실에 트럼프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시진핑, 북한의 미치광이를 터프가이라는 면에서 트럼프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봤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트럼프는 터키의 에르도안 같은 거물들이 사람들을 감옥에 넣을 때 누구의 허락도 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좋아한다"고 직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대선 캠페인에서도 빅토르 헝가리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등을 극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서지윤,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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