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3위 스무살 신예, No.1 조코비치 제압 …“미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3.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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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3회전에서 100위권 선수에게 져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루카 나르디(123위·이탈리아)에게 1-2(4-6, 6-3, 3-6)로 졌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와 한해 9번 열리는 ATP1000시리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23위 이하 선수에게 패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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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3회전에서 100위권 선수에게 져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루카 나르디(123위·이탈리아)에게 1-2(4-6, 6-3, 3-6)로 졌다.

조코비치는 2019년 3회전 탈락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이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BNP 파리바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1000 시리즈로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조코비치를 꺾은 나르디는 20세의 신예다.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져 탈락했으나 본선 선수의 기권으로 자리가 생겨 대신 출전한 '러키 루저'다. 그는 30번 시드인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0위·아르헨티나)가 기권하면서 해당 대진표 자리에 들어가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까지 겹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회전에서 중국의 장지젠(46위)을 꺾어 톱50 상대 첫승을 거둔 데 이어 자신의 우상인 조코비치 마저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와 한해 9번 열리는 ATP1000시리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23위 이하 선수에게 패한 적이 없었다. 앞서 2008년 마이애미오픈에서 당시 122위였던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패한 게 최저 랭킹 상대 패배였다.

아울러 2018년 3월 BNP 파리바오픈 2회전에서 당시 109위이던 대니얼 타로(일본)에 패배한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50위 권 밖 선수에게 덜미가 잡혔다.

이에 작년 신시내티오픈과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최근 ATP1000 시리즈 11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나르디는 “이건 기적이다. 나는 스무 살에 불과하고 세계랭킹 100위권인데 조코비치를 꺾었기때문”이라며 “미쳤다”라며 감격해 했다.

나르디는 16강에서 토미 폴(17위·미국)을 상대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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