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2’ 양산 늦는데…중국 전기차는 수출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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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가 2027년이 되어야 저가 모델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각)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차세대 저가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델 2'로 불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저가 전기차 생산량이 2026년 연간 50만대에 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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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가 2027년이 되어야 저가 모델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업계의 공략에 테슬라도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나 예상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은 10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각)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차세대 저가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을 탐방한 뒤 작성됐다. 보고서는 ‘모델 2’로 불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저가 전기차 생산량이 2026년 연간 50만대에 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소 2027년이 되어야 연간 100만대 이상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버코어가 전망한 시점은 이전 시장의 예상보다 1년 늦춰진 것이다. 지금까지 시장은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세대 저가 전기차를 양산하는 시기를 2026년으로 점쳐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뒤 “우리는 차세대 저가 차량 개발에서 매우 진척된 상태”라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텍사스 공장에서 저가형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가 1만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전기차 등을 앞세워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가 저가형 전기차 모델을 ‘두 번째 성장 물결’로 칭하며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는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103만6천대로 집계됐다. 중국의 연간 전기차 수출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61만4900대)에 견줘 68.5%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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