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파묘’ 얼굴에 한자 문신, 모욕이자 굴욕” 생트집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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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인이 '파묘'에 등장하는 축경 문신을 두고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행위는 모욕이고 굴욕"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최근 한 중국 네티즌은 X(예전 트위터)를 통해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며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쓰는 게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하고 나섰고, 일부 중국인들이 여기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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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일부 중국인이 '파묘'에 등장하는 축경 문신을 두고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행위는 모욕이고 굴욕"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등장인물들이 악귀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과 몸에 축경을 새긴 것을 따라하는 일명 '파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자 최근 한 중국 네티즌은 X(예전 트위터)를 통해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며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쓰는 게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하고 나섰고, 일부 중국인들이 여기에 동조했다. 왜 한글 아닌 한자를 쓰냐는 것이 요지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국내 팬들은 "한국 대중문화에 열등감 느끼는 게 아니냐" "한국영화에서 중국 문화를 왜 찾냐" "중국 의견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생트집'은 과거에도 있었다. 아이브 장원영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봉황 모양의 비녀를 착용했다가 중국 네티즌 일부가 "봉황 비녀는 중국 고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 서경덕 교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봉황 모양으로 만든 비녀를 뜻하는 봉잠은 한국 전통 장신구다"고 말했다.
또 박신혜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한편, 900만 돌파를 앞둔 '파묘'는 해외 133개국에서 판매됐으며, 주요 국가 개봉을 확정했다. 2월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 인도네시아, 3월 8일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이후 3월 14일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3월 15일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 필리핀, 3월 21일 태국까지 개봉한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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