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뜨거웠던 이차전지·금융株… 코스피 26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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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8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던 전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신규 모멘텀(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동시에 낙폭이 과한 이차전지·금융·게임·엔터 등에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코스닥은 이차전지·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 유입에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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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8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던 전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차전지와 금융주 강세가 눈에 띄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상승한 2681.8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98억원, 3913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50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11.12%, LG에너지솔루션은 4.74% 올랐다. LG화학도 전날보다 3.33%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희토류 영구자석의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에 13% 넘게 급등했다.
금융주도 불기둥을 세웠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린 KB금융지주는 4% 가까이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도 13년 만의 자사주 소각 소식에 3%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1.20%, 0.64% 올랐다. 또 셀트리온 1.23%, POSCO홀딩스 2.97%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54%)와 현대차(-0.82%), 기아(-0.0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1.57%) 오른 889.71로 하루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9억원, 26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5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6.53%, 4.79% 오르며 코스닥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알테오젠은 7.50% 상승했다. HSPS, 셀트리온제약, 신성델타테크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HLB, 엔켐,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내림세였다.
배우 이정재 관련주도 눈에 띈 하루였다.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래몽래인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이정재가 투자한 와이더플래닛도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국내 유일 통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자람테크놀로지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 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갈아치우면서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株)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신규 모멘텀(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동시에 낙폭이 과한 이차전지·금융·게임·엔터 등에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코스닥은 이차전지·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 유입에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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