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축구 팬들이 살려냈다…열차서 쓰러진 50대, 위기 넘긴 사연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3.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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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 남성이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가 축구 팬들을 비롯한 시민 도움 속에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인천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들의 응급 처치를 받은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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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인천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5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중년 남성이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가 축구 팬들을 비롯한 시민 도움 속에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인천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김포공항역에서 계양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50대 A씨가 쓰러졌고, 주변 승객들이 역에 도착한 뒤 그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이들은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관람 후 귀가하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로 알려졌다. 일부 축구 팬은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용 머플러를 풀어 A씨의 목 부위를 받치고 기도 확보 등을 도운 것으로도 전해졌다.

시민들의 응급 처치를 받은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는 이송 당시 의식과 호흡이 명료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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