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엠마스톤 '인종차별' 논란에…”트로피, 함께 넘겨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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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의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자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미셸 여)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특히 양자경이 든 트로피를 제니퍼 로렌스가 가져가 건네는 모습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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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의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자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미셸 여)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양자경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그는 “내가 당신을 헷갈리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나누고 싶었다”며 “그는 내 베스트 프렌드 제이미 리 커티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엠마 스톤은 이날 '라라랜드'(2016)에 이어 '가여운 것들'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올해는 전년도뿐만 아니라 지난 수상자 4명을 포함해 총 5명의 배우가 무대에 등장해 올해 수상자를 축하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는데, 엠마 스톤은 수상 당시 샐리 필드, 제니퍼 로렌스와는 반갑게 껴안으면서 트로피를 들고 있던 전년도 수상자 양자경(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과는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고 뒤늦게 악수했다.
특히 양자경이 든 트로피를 제니퍼 로렌스가 가져가 건네는 모습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인종차별로 도마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역시 전년도 수상자는 '에에올'에서 활약 동양인배우 키 호이 콴이었는데, 다우니 주니어는 그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트로피만 받아갔다. 이후 무대 아래서 키 호이 콴 등 다른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인종차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의식적으로 평소 태도가 묻어난 것”, “기저에 깔린 인종차별”, “메인 시상자인 전년도 시상자를 무시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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