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차 부품기업 시그마와 351억 투자 MOU

명계3 일반산단에 2028년까지 공장 건립…85명 고용

경주시·시그마㈜,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자동차부품 기업 시그마㈜와 351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 제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는 오는 2028년까지 내남면 명계3 일반산업단지 1만9000㎡ 부지에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실내조명과 모듈, 엠비언트 라이팅 등 내연·전기차용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85명의 신규 인력도 고용한다.

2006년에 설립된 시그마는 현재 현대차 13종, 기아차 11종, KG모빌리티 2종, 르노 3종 등 29개의 차종에 부품을 제조·납품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 본사와 공장이 있고 아산과 경주, 인도와 중국 등 해외에서도 공장을 가동 중인 글로벌 중소기업이다. 친환경 신소재와 협동 로봇의 주요 핵심부품 개발로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화된 경주는 교통, 협력업체와의 접근성 등으로 투자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경주시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미래자동차용 실내 유틸리티 특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안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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