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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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헌신해 온 녹색정의당 김옥임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여년간 노력했던 뚝심으로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며 농민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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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헌신해 온 녹색정의당 김옥임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여년간 노력했던 뚝심으로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며 농민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36년 전인 1988년 농촌으로 시집을 와서 여성 농민으로 살기 시작했지만, 우리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현실은 팍팍하기만 했다"며 "이후 대정읍 여성농민회와 제주도여성농민회를 만들었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함께 하며 지난 수십년간 농민문제 해결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슬로건은 '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 실천하는 여성농민'"이라며 "저는 생산의 주인으로서 치열한 수입개방 반대 투쟁과 삶의 주인으로서 가부장적인 농촌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농가 도우미바우처 제도, 농민수당 대상자에 여성농민도 포함시키는 등 여성농민의 삶을 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조직교육위원장, 부회장을 거쳐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에 있는 날보다 전국의 농민들을 만나러 다니며, 농민 현안 해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던 날들이 더 많을 정도로 치열하게 활동했다"며 "그러나 700만명이 넘던 농민들은 어느새 200만으로 줄어들었고, 농촌사회는 고령화가 심각해져 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강기갑, 현애자 등 두 명의 농민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국회에서 농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희망의 싹을 발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녹색정의당은 저를 제22대 총선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이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로 저를 배정한 것은 농어업 경제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의지"라면서 "녹색정의당이 결정한 국회의원 임기 2년 순환제로 제22대 총선 정당투표에서 5% 정도만 득표해도 저는 후반기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사일이 힘들어도 농업수입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이듬해 농사 걱정 없이 이웃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216만 농민의 간절한 소망을 꼭 이뤄내겠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고, 살맛나는 농촌에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게 만들어 가겠다. 스마트팜을 대안이라 주장하는 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경관보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 유지를 위해 기후생태직불금 및 농작물재해보상제도 도입, 220만 농어민 1인당 월 30만 원 기본소득 도입,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 식량자급률 60% 달성 위한 식량주권법 제정, 지방대학 ‘반값 밥상’ 보장, 직거래 공공도매시장 육성 및 적정가격 보장, 농어민 산업재해보상 보장,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생태정책실 및 여성농민정책관 신설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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