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여전한 칼날 제구…12년 만의 첫 등판 속 3500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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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대전 그라운드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났다.
정규리그 개막 전 시범경기였지만, 류현진의 첫 등판을 보기 위해 팬들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웠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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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대전 그라운드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났다. 정규리그 개막 전 시범경기였지만, 류현진의 첫 등판을 보기 위해 팬들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류현진은 첫 실전 등판에서 특유의 제구력을 뽐내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미국 메이저리그(MBL)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 달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의 최고 우대 계약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이날 2012년 10월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과의 최종전 이후 4177일 만에 국내에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12년 만에 친정팀의 홈구장에서 류현진이 공을 던진다는 소식에 대전한화이글스파크는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일 낮에 열리는 시범경기 임에도 3500명의 팬이 찾아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무료로 개방한 경기장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오픈런’에 나서 줄을 지으며 입장을 기다렸다. 일부 팬들은 새벽 2∼3시에 일어나 설레는 외출을 준비했다. 팬들은 이날 류현진이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탄성을 쏟아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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