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도전, 도전!'…광주실감콘텐츠 입교식 울려 퍼진 외침

나윤상 2024. 3.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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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오늘 첫 축사도 커다란 도전입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 입교식을 가득 채운 단 하나의 메시지는 '도전'이었다.

입교식을 마친 GCC 사관학교 1기 교육생들은 입학증서와 함께 학생증을 교부받고 이달 11일부터 8개월 간 광주 실감콘텐츠큐브와 광주 영상복합문화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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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마인드 C "인생의 모든 일은 도전 연속"
1기 교육생 170명 8개월 과정 교육받아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 입교식이 열렸다. 사관학교 1기 교육생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교식에서 외쳐진 메시지는 '도전'이었다. 사진은 입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교육생과 관계자들 /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저의 오늘 첫 축사도 커다란 도전입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 입교식을 가득 채운 단 하나의 메시지는 '도전'이었다.

12일 광주 송암동에 위치한 GCC에서 사관학교 1기 교육생 입교식이 열렸다.

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입교식에는 1기 교육생 170여 명을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장현영 NC소프트 상무, 영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덱스터 스튜디오 이현민 본부장, 웹툰 작가 마인드 C, 고미아 위치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GCC 사관학교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실무형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1기 입교생들은 실감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4개 분야 150명 모집에 391명이 지원하며 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CC 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이런 참여 열기에 기존 150명에서 20명이 늘어난 170여 명이 최종 합격해 입교식을 가졌다.

이경주 광주정보산업진흥원장은 "K콘텐츠 산업은 국가와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새로운 흐름을 이어나갈 신기술 융합인재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어 GCC 사관학교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대 1이라는 경쟁률이 말해주듯 GCC 사관학교 입교생을 선발하는 데 고민이 깊었던 만큼 한국의 인재,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콘텐츠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웹툰작가 마인드 C는 축사를 통해 "인생의 모든 일은 도전의 연속"이라면서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가 30대 후반에 웹툰작가 생활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웹툰작가지만 또 다시 다른 일을 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도전을 하는 것에 두려워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교육생들에게 전했다. 사진은 마인드 C 웹툰 작가. / 사진 = 나윤상 기자

광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운영하는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서울도 아닌 광주로 내려와 어려움을 겪을 때 '왜 여기서 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면서도 "환경을 바꿀 수 없으면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독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살고 충분히 도전했던 시간들이 성공으로 다가왔을 때 오히려 부딪힌 더 큰 벽이 있었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모를 만족감이 있었고 그러한 만족감은 후회보다는 긍정의 시간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마인드 C 웹툰 작가도 "오늘 갑자기 축사를 제안 받아 제가 감히 축사를 해도 되는지 망설였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안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연단에 올랐다"며 축사도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마인드 C 작가는 "원래 디자이너였던 저의 삶에 갑자기 웹툰 작가가 되었고 앞으로 또 무엇이 될지 모른다"면서 "여러분들은 도전을 통해 자신의 용기를 키우고 가능성을 발견하기 바라며 누구나 처음은 어설프고 또 실수가 있지만 그러한 움직임이 바로 도전이다"고 입교생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입교식을 마친 GCC 사관학교 1기 교육생들은 입학증서와 함께 학생증을 교부받고 이달 11일부터 8개월 간 광주 실감콘텐츠큐브와 광주 영상복합문화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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