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재산 7조설 해명 “저작권료 많이 받지만 그 정도 아냐”

사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화면 캡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재산 7조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이루마에게 5살 때부터 피아노 쳤냐고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MC 김민수가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토크쇼가 '라디오 스타'였다. 그때가 아마도 2012년쯤이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내 별명이 루머였다. 루머 같은 건 없었는데 이름 때문"이라며 "첫 번째 앨범을 낼 때 다른 이름으로 활동해야 하는지 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명으로 활동하기로 결심했다. 이루마라는 이름이 '성취하다'는 의미가 있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는 "내가 들은 루머가 있다. 재산이 7조원이라고 하더라.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곡이 많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그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민수는 "클래식계의 BTS(방탄소년단)"라고 말했다. 이에 이루마는 "저작권료를 많이 받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이용주와 정재형은 이루마에게 "프랑스 가정식을 먹는 게 아니냐"고 농담했다. 김민수는 "물도 피지워터만 마시는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루마는 "아니다. 그냥 생수 마신다"고 답했다.

한편 이루마는 2001년 음반 '러브 신(Love Scene)'을 내며 데뷔했다.  2020년 2월 이루마의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는 미국 빌보드 클래식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