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찰 출석한 의협 간부들 '전공의 블랙리스트' 의혹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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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3명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명하 비대위 위원장은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의협이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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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3명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청사 앞에서 "전공의 후배들의 자발적 사직은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전공의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도 방해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명하 비대위 위원장은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의협이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작된 공문서를 누가 만들었다"며 "비대위를 음해하려고 하는 세력으로 보고 정식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날(11일)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집단사직하겠다고 밝혔던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고 국민대표와 전공의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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