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앞둔 고척돔…오세훈, 안전대책 직접 점검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3.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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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이틀동안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인파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고척돔의 시설 개선 사항 등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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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오는 20일부터 이틀동안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인파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고척돔의 시설 개선 사항 등을 직접 확인했다. 

시는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와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척돔 그라운드. 서울시 제공


행사 주최측인 MLB에서는 경기일정 중 일반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해 현장질서를 유지하고,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본인확인과 보안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와 구로구,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측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경기장 주변에서 MLB의 상표권과 초상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의 판매를 막기 위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특별단속과 계도활동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개선된 락커룸. 서울시 제공


대회를 위해 고척돔 시설도 전면 개선했는데, 구장 인조잔디 전체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과 평탄도를 반영해 전면 교체하고, 그라운드 조명도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으로 전면교체해 쾌적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원정팀 락커룸, 식당 등 선수용 시설도 개선됐다.

오세훈 시장은 "MLB와 한국 야구계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오는 20일~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앞서 17일에는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낮 12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저녁 7시) 경기가 펼쳐지고, 18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낮 12시),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저녁 7시)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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