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상 받는' 금융지주 3곳…신한·하나·KB 순

오수영 기자 2024. 3.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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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해 시상하는 '탄소경영 아너스'에 선정된 금융지주가 3곳이었습니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들을 선정한 결과 신한금융그룹이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내일(13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CDP는 전 세계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 중 가장 높은 권위와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DP에 정보 공개를 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만 3천여 곳에 달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은 '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Leadership A 평가를 받으며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평가에서 5년 이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면 '플래티넘 클럽'에 들어가는데, 신한금융은 플래티넘 클럽에도 이번에 3년 연속 선정된 겁니다.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Leadership A- 평가를 나란히 받았습니다.

이번에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한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ESG 제한업종과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그룹은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KB Green Wave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주요 사업장과 연수원의 유휴 부지 내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했으며, 기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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