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美 경기침체 위험 여전"···섣부른 금리인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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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6월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2일(현지 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비즈니스 서밋의 화상 연설에서 "세계는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지만 향후 1~2년 내 연착륙 가능성은 그 절반"이라며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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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6월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2일(현지 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비즈니스 서밋의 화상 연설에서 “세계는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지만 향후 1~2년 내 연착륙 가능성은 그 절반”이라며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왜곡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빠르고 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그들에 대한 신뢰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라면 심지어 6월이 지나 모든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확률은 49.6%로 한 달 전(31.5%)보다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1월(0.3%)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3.1%로 1월과 동일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로 전월 0.4%보다 낮다. 전년 대비로도 1월 3.9%에서 2월 3.7%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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