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늘봄학교 내실 위해 민간기관 30곳과 연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늘봄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역 민간기관들과 연대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32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는 가운데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진다.

민간위탁 사업인 '온마을 다봄터' 대상 민간기관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30곳으로 확대했다.

해당 사업으로 지난해 388명의 학생들이 민간 기관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올해는 사업 확장으로 늘봄교실 대기수요를 해소하고 저녁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은도서관과 사회적협동조합, 사회복지관 등 21개 기관 선정이 완료됐고 13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이와 별개로 광주 용산초 등 4개 초등학교에 운영비 지원을 통해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에서 늘봄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250명의 학생들에 보드게임, 그림책놀이, 밴드체조 등 11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역늘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과 함께하는 광주늘봄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1일 빛여울초등학교를 방문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역과의 연계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