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샷 걱정 잊고 스윙~ '관용성' 드라이버 싱글을 부탁해

최근 출시된 드라이버는 관용성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와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던롭스포츠코리아, 미즈노 모두 착한 드라이버이자 요술 지팡이로 불리는 관용성이 높은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정타로 맞지 않아도 똑바로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의 비밀은 높은 관성모멘트(MOI)다.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를 나타낸 것이 MOI의 사전적 의미다. 드라이버 헤드가 골프공이라는 저항을 만났을 때 이를 이겨내고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힘이 MOI라고도 할 수 있다. MOI가 높은 드라이버의 가장 큰 장점은 빗맞았을 때 헤드가 적게 뒤틀리는 것이다. MOI가 낮은 드라이버와 비교해 사이드 스핀 양이 적고 공 초기 속도가 적게 감소하는 만큼 직진성이 좋다. 아마추어 골퍼들과 프로 골퍼들이 관용성이 높은 드라이버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G430 맥스 10K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는 국민 드라이버의 계보를 이어갈 특별한 드라이버를 최근 출시했다. G430 맥스 드라이버에서 새롭게 추가된 G430 맥스 10K 드라이버다. 핑골프 역사상 최대 MOI 수치인 1만g·㎠를 돌파한 제품으로 역대급 관용성을 자랑한다. 10K는 관용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드라이버 헤드의 가로세로 관용성 수치를 합해 1만이 넘는 제품은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공을 똑바로 날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공을 똑바로 날리고 싶어하는 골퍼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G430 맥스 10K 드라이버는 핑골프의 혁신적인 기술이 반영돼 있다. 헤드 뒤쪽에 저중심 무게추를 탑재했고, '카본플라이 랩' 크라운을 설치했다.

한국미즈노 ST-MAX 230

ST 시리즈의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ST-MAX 230 드라이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소니 오픈 우승자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사용했던 ST230 드라이버의 확장형 라인업이다.가장 큰 특징은 세계 유일의 코어테크 체임버 기술이다. 헤드 솔 측에 장착된 블루 컬러의 코어테크 체임버 기술은 기존 모델 대비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으로 더 가깝게 배치하고 더 넓게 확장시켜 더 높은 관용성과 안정적인 공 스피드와 타구감을 선사한다.

테일러메이드 Qi10

10K MOI를 내세운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Qi10 MAX, Qi10 LS, Qi10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는 역사상 가장 높은 MOI를 갖췄다. 1만 MOI는 첨단 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혁신적인 헤드 모양,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다. Qi10 MAX 드라이버에는 핵심 기술 네 가지가 적용됐다.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과 허용 가능한 최대 헤드 크기 디자인, 카본 페이스 기술, 토크·컨트롤 샤프트 장착이다.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골프 장비 분야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캘러웨이는 이번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AI 스마트 페이스를 통해 성능이 업그레이드돼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 전체가 스위트 스폿 기능을 발휘한다. AI 기술이 골퍼들의 실제 스윙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만큼 임팩트 시 최적의 조건을 완성시켰다. 스윙데이터는 임팩트 순간 헤드 스피드, 페이스 앵글, 스윙 패스, 다이내믹 로프트, 론치 앵글 등 클럽 헤드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의미한다. 패러다임 Ai 스모크 드라이버는 헤드 내부에 티타늄 구조가 추가된 360도 카본 보디가 적용됐다. 기존 패러다임 드라이버 시리즈와 비교해 15% 가벼워졌다.

던롭스포츠코리아 젝시오13

젝시오는 13번째 모델인 젝시오13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클럽을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다. 젝시오의 핵심 가치인 비거리와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은 변함없다. 골퍼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플렉스 페이스와 뉴 액티브윙 두 가지 핵심 기술이 이번 젝시오13에 포함됐다.

클럽 헤드 페이스 어느 부분에 맞아도 반발력을 최대로 만들어내는 바이플렉스 페이스는 젝시오 13만의 특징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면 어느 곳에 맞더라도 정타와 가까운 효과를 낼 있도록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이다. 토사이드 에지는 곡선을 줘 강성을 강화했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