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더 조용해졌다고?"… 전기차 이것 하나 바꿨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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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립모터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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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현대차·테슬라·도요타 등 공급
올 판매비중 25%로 성장 목표
실내소음 최대 18%까지 낮춰
타이어 이상마모·회전저항 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전기차가 본격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맞춤형 타이어 기술을 개발하고 세운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실적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PCLT)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OE·Original Equipment) 실적 가운데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021년 5%, 2022년 11%, 지난해 15%로 늘었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제품의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한국타이어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테슬라 모델Y·모델3,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요타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ID.버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링파오)의 C11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립모터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22년 5월 유럽을 시작으로 9월과 12월 각각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아이온을 선보였다.
아이온은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의 사계절용·퍼포먼스용·겨울용 제품을 완비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꾸준히 확대돼 현재는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190여 개 규격이 갖춰져 있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겨냥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다른 타이어사 역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지만, 별도의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고 존재감을 알린 면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앞선다.
아이온은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실내 소음을 일반 타이어 대비 최대 18%까지 낮추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만들었다.
또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갖춤으로써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여 마일리지를 최대 15% 늘리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우수하다. 전기차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도 줄여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서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새로운 포뮬러 E 차량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등장시켰다. 한국타이어는 이 대회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추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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