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게 진화한 스크린골프, 이것은 현실인가 그래픽인가

골프존 첨단 기술 '투비전NX'
러프·벙커 질감에 타구음 '짜릿'

실제 필드에 온 것처럼 구현해주는 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NX' 의 타이거CC 코스 모습. 골프존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골프 코스가 마치 실제 코스에 나온 듯 정교하다. 러프와 벙커 질감까지 생생한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샷을 할 때마다 생생한 타격 소리는 덤이다.

세계 스크린골프계의 선두주자 골프존은 지난 23년간 '세상에 없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골프 시뮬레이터와 스크린골프 코스를 끊임없이 연구해오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하반기 최신화된 골프 시뮬레이터인 '투비전NX'를 새롭게 선보였다. 마치 가상현실 속에서 골프를 치듯 진화했다. 골프존 투비전NX 모델은 완벽에 가까운 '언리얼 엔진5'가 최초로 적용돼 그린의 라이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러프, 벙커의 컬러와 질감이 실제 필드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며 주변의 풍경까지 섬세하고 현실감 넘치게 보여준다.

투비전NX는 언리얼 엔진5 구동이 가능한 최신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고사양 PC, 생생한 타격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사양 마이크, FHD급 고화질 카메라 등 최고 사양 하드웨어를 탑재해 실제 필드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골프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 골프클럽이 없어도 스크린골프장에서 장갑과 골프화까지 빌려서 언제 어디서나 라운드를 할 수 있다. 특히 타수를 줄이고자 하는 골퍼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됐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라운드가 잡혔다면 골프존 투비전NX를 활용해 방문 예정인 골프장을 선택하고 해당 골프장을 그대로 구현한 스크린골프 코스에서 18홀 라운드를 즐기면서 코스 공략법과 경기 감각을 미리 익힐 수 있다. 마치 프로골퍼처럼 코스 공략법을 미리 짤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외에 있는 코스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투비전NX를 통해 제공되는 스크린골프 코스는 국내 300개, 해외 29개, 가상 코스 40개로 총 369개 코스나 된다.

최근 스크린골프 업체들에는 호재도 생겼다. 골프장 설계 회사들이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코스와 관련해 골프존에 저작권 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지만 올해 2월 1일 관련 소송 2심 판결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설계회사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코스 저작권 관련 문제를 넘어 국내 스크린골프 산업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