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뉴랭글러 '잘 팔리네'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3.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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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나를 표현하는 시대.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 조합으로 더욱 화려해진 지프 더 뉴 랭글러가 무채색 도시를 무지갯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더 뉴 랭글러'에 대한 유채색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 내외 수준에 머물렀던 랭글러 유채색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선보인 '뉴 랭글러' 출시 이후 두 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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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블루·앤빌 판매 비중
새 모델 출시 맞물려 2배 쑥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루비콘 앤빌 컬러.

자동차로 나를 표현하는 시대.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 조합으로 더욱 화려해진 지프 더 뉴 랭글러가 무채색 도시를 무지갯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더 뉴 랭글러'에 대한 유채색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 내외 수준에 머물렀던 랭글러 유채색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선보인 '뉴 랭글러' 출시 이후 두 배 이상 올랐다. 전체 판매 대수의 절반에 이른다. 지프는 지난 1월 약 6년 만에 랭글러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기존 한정판 모델로 선보인 바 있는 '얼(Earl)' '하이 벨로시티(High Velocity)' '사지 그린(Sarge Green)' 등을 컬러에 추가했다. '앤빌(Anvil)'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다양한 컬러 선택지를 마련했다. 지프는 이들 중에서도 2024년형부터 새롭게 추가된 앤빌과 얼, 레드 컬러 선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랭글러의 유채색 비율은 레드(10%)와 블루(4%)만 판매됐는데, 최근에는 '얼' 컬러가 10.5%로 레드 컬러와 동일한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얼 컬러는 회색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하늘색이다. 이 색은 기능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는데, 겨울철 염화칼슘 피해를 숨기기에 가장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뒤이어 앤빌 컬러가 약 10% 비율로 뒤를 쫓고 있다. 사지 그린(8%), 하이벨로 시티도 7%의 비율로 판매된다.

유채색 차량 판매 비율이 급증하게 된 건 변화한 외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미형 전면 범퍼를 비롯해 투박함을 벗은 세븐 슬롯의 활동적인 느낌이 유색을 매치했을 때 더욱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 뉴 랭글러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파워탑이 8390만원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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