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도 알리로…동원 이어 삼양까지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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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동원F&B와 삼양식품이 알리 내 한국 브랜드관인 K베뉴에 입점하기로 했다.
최근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알리와 손을 잡은 데 이어, 한국 식품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알리에 입점하고, K-베뉴를 통해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등 인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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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K-베뉴, 초기 단계…‘수수료 부과’ 발표 안 해”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동원F&B와 삼양식품이 알리 내 한국 브랜드관인 K베뉴에 입점하기로 했다. 최근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알리와 손을 잡은 데 이어, 한국 식품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는 최근 알리와 입점 계약을 마치고 3월 중 입점하기로 했다. 아직 입점 품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원참치나 양반김 등 동원F&B의 대표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을 4월부터 알리 K-베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알리에 입점하고, K-베뉴를 통해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등 인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와 손을 잡고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알리는 CJ제일제당 공식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 유입을 이끈 바 있다. 대상과 풀무원 등 다른 식품업체들도 입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가 입점 프로모션 행사를 이어나갈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알리는 한국 판매자들에게 입점·판매 수수료를 면제하면서 공격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4월부터 알리가 수수료를 받을 방침이라고 전해졌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알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알리 측은 "K-베뉴는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며 "국내 소비자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현지 셀러와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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