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심장 달고 돌아온 '아이오닉5'… 가격 그대로네
현대자동차 전동화의 상징인 '아이오닉5'가 3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새롭게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5'는 배터리 성능 향상과 일부 디자인 개선을 이뤘다. 지능형 헤드램프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첨단 기능도 추가됐다. 판매 가격은 그대로다.
도심 주행거리 533㎞
더 뉴 아이오닉5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늘렸다. 신형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빌트인 캠 미적용 모델의 경우,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458㎞(복합 기준)에서 485㎞로 27㎞ 늘었다. 신형 아이오닉5는 도심 주행 환경에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장 533㎞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신형 아이오닉5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이오닉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음악 등 차내 전자 편의사양) 시스템인 'ccNC'를 탑재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신형 아이오닉5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과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대화하는 듯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또 직접식 감지 스티어링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여기에 지능형 헤드램프,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승차감·안전성도 개선
신형 아이오닉5는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고객에게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완충기'를 적용해 주행 질감을 개선했다.
또 차체 하부, 후륜 휠하우스(바퀴가 장착되는 차체 외장 패널)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소음을 줄였다.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두 번째 기둥)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강인해진 외형 디자인
신형 아이오닉5는 전·후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가 새롭게 디자인됐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휠과 50㎜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로 측면부에 역동성을 부가하고 공력성능도 향상시켰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형상을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여 접었을 때의 돌출량도 축소했다. 뒷유리에는 리어 와이퍼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오닉5의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과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아날로그 버튼을 적용하고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겼다.
또 배터리 충전, 음성인식 상태 등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주는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휠'로 교체했다.
색상은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등 10종이다. 인테리어 색상은 브라운 원톤과 카키 그레이 투톤 등 6종이다.
이번에 함께 출시된 아이오닉5 N라인은 기본 모델에 N라인 전용 전·후면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시 및 클래딩, N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라인 전용 가니시 히든 라이팅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도 N라인 전용 가죽 스티어링휠, 블랙 내장재와 레드 스티치, N라인 전용 시트, N라인 전용 메탈 페달과 풋레스트 등을 통해 날렵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5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 등이다. 가격은 2WD 기준이며, 정부·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서울에서 아이오닉5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지방비 보조금을 최대 84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프로모션 혜택까지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4000만원대 초반까지 낮아진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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