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누적처방 10만명 돌파

‘세노바메이트’ 효과·안전성 인정받아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사진)의 글로벌 처방환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자사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국제뇌전증연맹(ILAE) 공식 저널인 ‘에필렙시아’(Epilepsia·뇌전증) 지에 기고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 유럽명 온투즈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독자 개발에 성공한 혁신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 출시됐다.

회사 측은 “많은 뇌전증 전문의 및 일반신경의로부터 세노바메이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는 약물의 안전성과 관련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세계 뇌전증은 환자 수는 5000만명 이상이다. 예기치 못한 발작증상 등으로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았다. 미국 출시 이후 처방 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신규처방 수 1위의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쌓아온 풍부한 처방경험으로 세계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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