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위 부동산개발사 완커 신용등급 '부적격' 강등…부동산 쇼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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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1일 중국의 2위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미국명 차이나방케)의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등급 중 하나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 신용등급은 총 21개가 있는데 Aaa부터 Baa3까지가 투자적격등급, Ba1부터 C까지가 투자부적격등급이다.
무디스 측은 "이번 등급 조치는 완커의 신용 지표, 재무 유연성 및 유동성 완충력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약화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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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1일 중국의 2위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미국명 차이나방케)의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등급 중 하나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강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무디스는 완커의 매출 감소에 따른 유동성과 자금 조달 능력을 우려해 이같이 조치했다. 무디스는 자회사인 완커부동산의 채권과 중기 채권 등급도 하향했다. 무디스 신용등급은 총 21개가 있는데 Aaa부터 Baa3까지가 투자적격등급, Ba1부터 C까지가 투자부적격등급이다. 투자 부적격은 그 기업 채권 등이 투기적이며 상당한 신용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 측은 "이번 등급 조치는 완커의 신용 지표, 재무 유연성 및 유동성 완충력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약화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완커의) 계약 매출이 감소하고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투자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유동성 우려로 완커의 주식과 채권을 투매한 가운데 나왔다. 이전에는 시장에서 재정적으로 건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완커가 일부 보험사와 함께 부채 만기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투매 원인이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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