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비공개 만남 있었다”는데…전공의 대표 “만난 적 없어”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공의 간의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12일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난 적 없다"며 "대정부 토론회를 제안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제안한 협의체 참여도 거절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정부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공의 간의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12일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난 적 없다"며 "대정부 토론회를 제안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앞서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조 장관과 전공의 간의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장관께서 전날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며 오늘 오후에는 제가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대화 협의체 참여에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합의한 사안이 없다"며 "지난달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날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공의, 의대생, 여당, 야당, 국민이 참여하는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의체가 구성되면 전공의, 의대생은 전원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대전협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달 20일 성명서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책 제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관계 대가 못 받자 동거남 잔혹 살해한 그 남자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굉음내며 쾅” 79세 운전자 돌진에 9중 추돌…폐지줍던 70대 사망 - 시사저널
- 올해 세수 ‘15조원’ 덜 걷힌다…고소득자·대기업 감면 영향 - 시사저널
- “엄마, 돈 좀 보내줘” 전화 한 통에 1인당 평균 1700만원 뜯겼다 - 시사저널
- 재주는 민주당이 넘고 돈은 尹이?...’의사파업’의 지독한 아이러니 - 시사저널
- “100위권도 위태롭다”…스러지는 건설사, 다시 점화되는 ‘4월 위기설’ - 시사저널
-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나체 女시신…신원·사인 ‘오리무중’ - 시사저널
- ‘좌표 찍고 비난’ 도로보수 민원 시달린 30대 공무원 사망 - 시사저널
- 사소한 일에도 짜증 ‘왈칵’…체력 고갈됐다는 몸의 신호 3 - 시사저널
- '왜 이렇게 코를 골아?'…살 찌고 있다는 의외의 신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