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금호석화 안건 찬성…차파트너스 주주제안 반대

김종윤 기자 2024. 3.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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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둔 금호석유화학(011780)에 힘을 실어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ISS가 당사 안건에 모두 찬성 의견을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입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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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자기주식 50% 처분·사외이사 선임 등 사측 안건 힘실어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금호석유화학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둔 금호석유화학(011780)에 힘을 실어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에 대해선 반대했다.

ISS는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의 안건을 분석·검토해 의결권 자문사다. 해외·기관 투자자들은 ISS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한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지분 9.1%)의 주주 권한을 대리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유화학이 소유한 자기주식을 단계적으로 모두 소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SS는 차파트너스의 주장에 반대의 입장을 표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이 자기주식의 50%를 3년 동안 분할 소각하겠다는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놨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의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동의했다. 김경호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금호석유화학의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겠다는 안건을 제시한 차파트너스 제안엔 반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ISS가 당사 안건에 모두 찬성 의견을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입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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