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 경찰 됐다…신임 경찰간부 152명 임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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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은 12일 제40기 경찰대학생 93명, 제72기 경위공채자 49명, 제12기 경력경쟁 채용자 10명 등 총 152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대학은 지난 2015년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채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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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대학은 12일 제40기 경찰대학생 93명, 제72기 경위공채자 49명, 제12기 경력경쟁 채용자 10명 등 총 152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대학은 지난 2015년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채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희근 경찰청장은 임용자 대표 3명인 경력경쟁채용자 김태우(30), 경찰대학 최단영(22), 경위공채자 홍지원(26)의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부착하며 신임 경찰관들의 첫 출발을 격려했다.
성적 최우수자인 경찰대학 최단영 경위(22)와 경위공채자 조성곤 경위(29)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임용자 중 오서환(34) 경위는 공군 부사관으로 5년 동안 근무하다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경찰에 입직했다. 오 경위는 "헌법 조문에서도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하듯 경찰의 의무를 가슴에 새기고 전문성과 친절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호사 출신의 김태우(30) 경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미국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고, 스포츠 분야 인권 문제에 대한 책을 출간한 인권 활동가다.
경찰관 가족도 탄생했다. 올해 경찰대를 졸업한 김대현(23) 경위는 아버지(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어머니(부산 해운대경찰서)를 비롯한 가족 중 5명이 경찰관이다. 김 경위는 "가족을 바라보며 키워 온 경찰의 꿈이 드디어 열매를 맺은 만큼, 부모님을 본받아 경찰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개경쟁 채용자 김수린(25) 경위도 아버지(인천 강화경찰서)에 이어 경찰의 길을 걷게 됐다. 김 경위는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뒷모습만 바라봤지만, 이제는 아버지 옆에서 함께 국민을 지키는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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