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포르노 삭제해 달라”…구글에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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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포르노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이 구글에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매체인 와이어드는 11일(현지시각) "콘텐츠 제작자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한 합의되지 않은 딥페이크 콘텐츠를 웹에서 삭제해 줄것을 요청하고 하고 있다"면서 "3만 개에 가까운 URL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상에서 유명인이나 지인의 얼굴을 악용해 AI로 딥페이크 포르노를 만들어 올리는 행위가 속출하면서, 웹 게시물을 노출하는 구글에 불똥이 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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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백만 사람이 딥페이크 포르노 찾아”
AI로 이미지 변항, 저작권자 입증 쉽지 않아
미국 IT 매체인 와이어드는 11일(현지시각) “콘텐츠 제작자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한 합의되지 않은 딥페이크 콘텐츠를 웹에서 삭제해 줄것을 요청하고 하고 있다”면서 “3만 개에 가까운 URL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상에서 유명인이나 지인의 얼굴을 악용해 AI로 딥페이크 포르노를 만들어 올리는 행위가 속출하면서, 웹 게시물을 노출하는 구글에 불똥이 튄 것이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현재 12개 딥페이크 웹사이트 콘텐츠와 관련, 약 3만개에 달하는 URL에 걸쳐 총 1만300건의 저작권 침해 신고가 구글에 접수됐다.
이에 구글은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에 따라 수천 개의 비합의 동영상 또는 이미지를 웹에서 노출이 안되도록 조치했다. 구글과 하버드대학 루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유명한 딥페이크 동영상 웹사이트 두 곳에서 각각 6000건과 4000건 이상의 침해 신고를 당했다.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은 미국에서 1998년 제정된 저작권 법이다. 저작권 보유자가 포털·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자 측에 저작권 침해를 소명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문제의 자료를 삭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초상권 또는 저작권이 침해됐을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
와이어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유명인 이름과 함께 딥페이크 검색을 통해 딥페이크 동영상 웹사이트를 찾아 접속한다”고 염려했다. 문제는 AI 이미지와 실물 이미지간 연관성 입증이다. 피해자 권리 변호사인 캐리 골드버그는 “최근 형법과 민법 절차가 개선돼 성적 학대 이미지를 삭제하기가 보다 수월해졌다”면서도 “하지만 딥페이크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골드버그는 “자신이 동영상이나 이미지의 저작권 소유자임을 확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면서도 “하지만 딥페이크는 제작 과정에서 이미지가 너무 많이 변형돼, 결과물이 원본 이미지와 동일한 지적 재산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DMCA 절차를 통해 ‘권리 보유자’가 온라인에서 자신의 저작물을 보호할 수 있으며, 구글은 별도의 양식과 삭제 절차를 포함해 딥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의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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