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조직개편, 타당성 논란에도 원안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백시의 3개 실과 증설을 추진하는 조직개편에 시의회에서 인구와 도시업무가 줄어드는데도 조직을 늘리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원안 통과됐다.
12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제275회 태백시의회 임시회 제1차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욱)에서 총무과의 조직개편을 위한 '태백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안과 '태백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안을 심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백시의 3개 실과 증설을 추진하는 조직개편에 시의회에서 인구와 도시업무가 줄어드는데도 조직을 늘리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원안 통과됐다.
이번 태백시의 조직개편에는 행정복지국을 행정국, 경제산업국을 경제국, 건설도시국을 건설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가정책추진실, 공간정보과, 축산과를 신설하되 보건소는 2개 과에서 1개과로 축소 개편한다.
또한 산업과를 탄소중립과로 정책사업과를 공공사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공사업과는 현재 경제산업국에서 건설국으로 이관하고 환경과를 건설국에서 경제국으로 이관키로 했다.
아울러 건축지적과를 공간정보과 및 건축과로 분리, 신설하고 현재 690명인 정원도 683명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심창보 의원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업무량도 줄어드는데 조직을 팽창시키는 조직개편은 어불성설”이라며 “하천업무를 안전과에서 공공사업과로 넘기는 것 등 조직개편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축산과 신설은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며 “태백시의 논리라면 건설과의 기반조성팀도 공공사업과로 합쳐야 하는데 무소불위의 과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장성광업소 폐광 등 지역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책추진실을 설치한 것이고 업무추진의 효율성 등을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위원장이 의원들에게 태백시 조직개편안에 이의제기 여부를 물었으나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태백시 조직개편안은 원안 처리되었다.
이어 태백시 응급의료 및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 1건 등 이날 모두 18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했다.
한편 3개 실과가 증설되고 1개 과가 폐지되면서 태백시는 현재 37명인 사무관이 39명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조지개편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보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실과 3곳이 증설되고 1개 과가 폐지되면서 태백시는 현재 37명인 사무관이 39명으로 2명이 늘어나게 되는데 조지개편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보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 교수 집단사직에 정부 '매우 우려' "교수에게도 진료유지명령 가능"
- 한국인 삶 전반에 뿌리 깊게 박힌 '군사주의'의 모습
- '반미' 논란 전지예, 민주당 위성정당 후보 자진사퇴
-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이재명·이해찬은 '심판론' 강조…김부겸은 쓴소리
- 국민의힘도 "박용진 탈락, 친명패권 공천 증명"
- 정의로운 전환의 단초를 보여줄 3.30 충남노동자행진
- 한동훈, 박덕흠 '당선 파티' 논란에 "공개적으로 엄중 경고"
- 녹색정의당 "정봉주 공천? '친명'에 가려진 '백래시 공천'"
- '동병상련' 금태섭·조응천의 위로…"박용진, 힘차게 일어서라"
- 이종섭 부임에 호주 언론 "외교 관계 어려움 초래할 가능성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