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vs 오시멘' 리매치! 바르셀로나-나폴리, 챔스 8강 진출권 두고 13일 '최후의 승부'
2월 22일 16강 1차전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우승을 차지한 FC 바르셀로나와 나폴리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6강에서 만난 두 팀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2차전에서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리그에서 고전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에 놓여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챔피언스리그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8승 4무 6패 승점 88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38경기에서 70득점 20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28라운드 종료 시점에 18승 7무 3패 승점 61로 3위에 머물고 있다. 57득점 34실점을 마크했다. 승점 69로 선두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에 꽤 많이 뒤졌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승점 90을 달성했다. 28승 6무 4패 77득점 28실점을 기록하면서 정상을 정복했다. 2위 라치오에 무려 14점이나 앞서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이 떨어졌고, 28라운드까지 12승 8무 8패 승점 44 획득에 그쳤다. 리그 7위까지 밀렸고, 선두 인테르 밀란(승점 75)에 31점이나 뒤져 우승은 물건너갔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바르셀로나와 나폴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판에서 격돌하고 있다. 16강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월 22일 나폴리 홈에서 승부를 펼쳤다. 원정 팀 바르셀로나가 후반 15분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홈 팀 나폴리가 후반 30분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골로 동점을 이뤘다. 16강 2차전에 모든 게 달려 있다. 이겨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나란히 최근 회복세를 보여 승부를 점치기 어렵게 만든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의 호성적을 올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사임 결정 후 팀이 잘 뭉치며 선전하고 있다. 나폴리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의 무패성적을 남겼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사수올로를 6-1로 대파했고, 홈에서 강호 유벤투스를 2-1로 잡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들이 자존심을 걸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위한 진검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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